샌프란시스코 맛집 Sightglass Coffee

 

샌프란시스코 커피숍하면 Blue Bottle Coffee를 많이 들어봤을 텐데 이번에는 인기 있는 또 다른 인디카페(Indie Cafe) Sightglass Coffee를 방문했다. 예전에 SFMOMA를 방문했을 당시 그곳에 Sightglass가 입점해 있어서 마신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시간이 되어서 샌프란시스코 Market Street 남쪽인 SOMA District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다.

 

주차는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어서 Street Parking이 무료인 곳이 많아 바로 길건너에 쉽게 할 수 있었다. 요즘 도는 흉흉한 소문과는 달리 이 매장이 위치한 곳은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보이지 않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스트릿파킹을 하는데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커피 로스팅 기계와 복층구조로 천장이 높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매장시간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로 같아서 기억하기 쉬웠는데 문 닫기 전 30분쯤에 갔는데도 근처 대학생들이나 친구 및 연인들로 붐벼 앉을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카푸치노와 마키아토를 주문했는데 산미가 강한 블루바틀커피와 달리 사이트글라스커피는 산미가 적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강한 커피였다. 다 마신 후에 입안에 텁텁함이 적은 점도 좋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곳을 다녀온 후 이웃주민이 배달주문해서 마시는 원두가 Sightglass Coffee였단 점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제품을 파는지 궁금해서 온라인 쇼핑몰 https://sightglasscoffee.com/을 구경했는데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들 선물로 사기에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