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샌프란시스코를 빠져나와 집으로 가기 전 마지막 충전을 위해 들른 테슬라 충전소 in Emeryville. 샌프란시스코 근처 충전소 중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전기차충전이 되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Public Market Emeryville에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편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트 코트에 있는 레스토랑 중 요즘 Bay Area에서 뜨고 있는 로컬맛집 Super Duper Burgers를 맛보기 위해서 이곳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이 날이 일요일 오후 6시 전이였는데 다행히 충전소는 한적했다. 충전소에서 초록색 사인이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면 Publick Market Emeryville 입구가 나온다. 퍼블릭 마켓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을 미리 할 수 있는데 슈퍼 두퍼 버거는 직접 가서 주문을 하거나 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문을 해야 한다.
우리가 들어간 입구에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Super Duper! 건물 다른 편에서는 버거집과 바로 연결된 문이 있다. 맛은 물론 오가닉 재료와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소문난 버거집답게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고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셰이크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종업원이 보였다!
한 가지 놀랐던 점은 비용에 Employee Benefits이라고 해서 2%가 추가된다는 점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지인에게서 서비스비를 자체적으로 추가하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 적용된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가장 대표메뉴인 Super Burger와 Super Shake만 시켰는데 지인이 추천하는 조합은 버거에 치즈와 댤걀프라이를 추가하는 것!
그리고 여기서 꼭 맛봐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직접 만든 피클! 한 병에 30불로 따로 팔정도로 진짜 맛있다! 시중에 파는 피클보다는 조금 덜 새콤했는데 아삭아삭한 소리와 함께 짠맛과 단맛이 입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다. 집에서 양식 말고도 한식 먹을 때나 간단히 맥주 한 캔 할 때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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