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PERS 번외 COLA 생활비 조정

매일 같이 110도(섭씨로 43.33도)에 가까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쳐 포스팅할 기력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100도(섭씨 37.78)가 되니 이렇게 살 만할 수가 없다! 미뤄왔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COLA(Cost of Living Adjustment)가 주정부 공무원 은퇴 연금 수령액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헤쳐보았다.

1. COLA란?

Cost of Living Adjustment를 줄여서 COLA(콜라)라 부르는데 이는 물가 상승에 맞춰 은퇴 수령액을 인상하는 생활비 조정 혜택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Social Security를 통해서 받는 소셜 연금에도 생활비 조정(COLA)이 있다. 주정부 공무원인 경우 State 계약에 따라 최대 2%를 보장하는데, 2% 또는 물가상승률 중에서 낮은 것을 적용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COLA는 인플레이션이 있을 때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2. COLA 적용은 언제부터?

매년 1월 1일에 생활비 조정이 반영되는 소셜 연금과 달리 CalPERS 연금은 은퇴 연금 수령 후 2년째 되는 5월 1일부터 COLA가 반영된다. 예를 들어, 은퇴 날짜가 2024년 1월 1일이어도 2024년 12월 31일이어도 인플레이션이 있을 시 처음으로 생활비 조정이 적용되는 시기는 2026년 5월 1일로 같다. 이 때문에 은퇴를 연말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3. COLA 퍼센트 계산 및 적용 예시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정부 공무원은 최대 2% 인상이 적용되는데, 이는 전년도 월 수령액에서 2%가 인상된 금액이 금해 월 수령액이 된다는 개념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CalPERS는 적용될 COLA 퍼센트를 복합적으로 계산하고 그 값을 처음 은퇴 시 받은 Base Gross Total, 즉 원금에 적용한다.

 

CalPERS 2편 은퇴 연금 계산법에서 다룬 예시 중 27세에 일을 시작하고 57세에 은퇴를 한 A 씨를 살펴보자. A 씨는 30 Service Credit x 1.5% Benefit Factor x $5,000 Final Compensation = $2,250으로 은퇴 후 월 2,250달러 수령을 하게 되는데, 인플레이션이 계속 있고 복합 COLA 퍼센트보다 높다는 가정하에, 은퇴 10년 차가 되었을 때는 Compound COLA percentage가 적용된 원금 $2,250 x 1.1951인 $2,689.05를 수령하게 된다.

 

COLA가 전년도 월 수령액에서 2%가 되는 게 아닌 점이 아쉽지만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없는 것보단 나으려니 한다. 주정부 공무원이 아닌 Public Agency의 경우 고용주 계약에 따라 2%, 3%, 4%, 또는 5%가 적용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예시와 설명은 CalPERS 홈페이지에서 더 참조할 수 있다.